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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청에 있을때 인간취급 안해놓고, 내게 특화비 10만달라 건냈다고? 어제자 또 조선일보 기사 제목입니다.
김윤옥여사 방미때 10만달라 특활비를 여성행정관에게 건냈다는 김희중씨가, 검찰 대질심문 과정에서 70대 할머니인 관저 행정관 장모씨에게 '내가 언제 그런돈을 받았냐'는 질책에 사과하며 쩔쩔맸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김희중 전실장이 특활비를 건냈다고 지목한 여성행정관은 장모씨가 아닙니다. 이 사실은 이미 진작에 보도된바가 있습니다.
조선일보 내용은 이명박 전 대통령측에서 그동안 주장해온 겁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측 주장을 그대로 받아, 조선일보는 마치 돈을 받은 여성행정관이 장모씨 인것처럼 둔갑시켜, 그 대화를 옆에서 듣기라도 한것처럼 소설을 하나 만들어 낸거죠.
제가 조선일보에 유일하게 감탄한 점이 이겁니다. 진보보수의 서로 주장이 다를수 있고, 사안을 보는 쟁점이 다를수 있고, 그 쟁점을 두고 서로 야유하고 비꼬고 투닥거릴수 있죠. 그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데.
이렇게 생짜로 소설을 써버리는거.. 이건 따라 잡을 수가 없다. 그럴때마다 혼자 중얼거립니다. 니똥 굵다.
김어준의 인정이였습니다.
<용어풀이>
사안 : 법률이나 규정 따위에서 문제가 되는 일이나 안.
쟁점 : 서루 다투는 중심이 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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