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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그것도 가짜뉴스다. 1월 15일 김어준 생각

by ↗↗↗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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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1월 11일 대한민국 외교 안보가 총체적으로 무너져 내리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전직 외교관 58명의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한미 동맹 약화 해외,종북 행각을 중단하고 위안부 합의를 준수하고 강경화 장관은 사퇴하라" 주장의 요지 입니다. 이들 중 17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탁핵정국 당시 김정은 추종 세력이 탄핵을 기획했다며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고, 또 39명은 북한과 연방을 획책하는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민간인을 재외공관에 임명하는 것은 외교를 망치는 일이라고 현 정부를 비난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 영주권자이자 BBK 변호사였던 김재수 씨가 LA 총영사에 임명돼 현직 외교관으로 BBK 사건을 계속 관리했을 떄는 침묵 했었죠.

최순이 개입한 삼성 출신 민간인의 미얀마 대사 임명 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직 외교관들도 당연히 자연인으로서 정치적 입장을 가질 수 있고 성명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들의 성명은 외교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정치적 임장을 가진 정치집단으로서의 정치적 주장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포털에 떠 있던 이분들 성명 기사 어디에도 그런 정치성을 가늠할 그 어떤 정보도 없었습니다.  가짜뉴스가 가짜만 전달한다고 가짜가 아닙니다. 반드시 함께 판단할 정보를 의도적으로 빼버리는 것도 가짜 뉴스인 거죠. 

김어준 생각이였습니다.


<단어풀이>

획책 : 어떤 일을 꾸미거나 꾀함.

재외공관 : 외교 및 재외국민의 보호와 계도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하여 해외에 설치된 외무부장관 소속의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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