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발언으로 비트코인이 하락했다? 0117 뉴스공장 김어준생각

김어준생각1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김동연 발언에 비트코인 올들어 최저 수준. 어제자 조선일보 제목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해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는 내용입니다. 

호시절 끝났다 암호화폐 대폭락! 역시 어제 저녁 포탈 메인에 걸렸던, 우리 정부 대책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 신호를 줘서 대폭락했다. 

업계 주장을 전하는 기사 제목입니다.

김부총리 발언이 전세계 가상화폐 폭락에 원인이라는 근거가 뭐죠?

기사에는 근거제시가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김부총리 발언이 영향을 줬다 합시다.

정부한마디에 전세계 가격이 몇시간만에 20%가 흔들리면 그 자체가 이미 비정상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대폭락이라고 할게 아니라, 거품이 빠진다고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실명제 한다고 신규가입자가 늘지 안았다면, 실명제 탓에 신규가입 안된다고 보도할게 아니라, 실명제 덕에 투기 광풍이 진정된다고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현재 한국시장이 비정상이라는걸 전제하지 않는 비트코인관련기사는 모두 정부탓이라고 부추기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것이거나 아니면 기자 자신이 코인을 투자하고 있거나 둘중하나 아닙니까? 

김어준 생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