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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결론났다. 블랙리스트가 없으면 없다고 밝혔으면 될 일인데. 이와 무관한 내용까지 밝혀 또다른 논란만 남겼다. 조선일보가 사법부 븝랙리스트 사건을 보도하는 핵심 관점입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중대한 사실들을 생략했죠.
발견된 문제의 문건들은 전체를 다 열람한것이 아니라 몇가지 키워드를 검색해, 나온 제한된 결과물이고, 키워드가 검색된 문건중에서도 당사자가 암호를 제공하지 안아 열지 못한 문건이 760건, 이미 내용이 삭제된 문건은 300건이였으며, 이런 조건에서 특정 문건이 발견되지 안았다는게 다는게 에초부터 그 문서가 없었다는 입증도 아니거니와, 결정적으로 조선일보의 보도에는 블랙리스트 의혹에 본질이 없습니다.
이 의혹의 본질은 사법부내 사찰이 과연 존재했느냐? 하는거죠. 조사 보고서를 보면 법원내 사찰이 존재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결론났다 할것이 아니라, 사찰은 존재했다고 해야 하는게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가져야할 입장인거죠.
말해놓고 보니까 조선의보에 제가 지나치요구를 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냥 하던데로 하세요.
김어준의 아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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